3년 전쯤, 첫 비즈니스 미팅을 앞두고 진심으로 밤잠을 설쳤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요. 당시 저는 팀 막내였고, 갑작스럽게 해외 클라이언트와의 1:1 회의에 통역 없이 참석하게 됐거든요. 물론 대학 때 영어시험 성적은 괜찮았고, 이력서에도 ‘비즈니스 영어 가능’이라고 써놨지만… 그건 어디까지나 글로 된 영어였지, 말로 하는 영어는 전혀 다른 차원이었어요. 그날 회의 중, “How’s your team managing the new project?”라는 질문을 듣고 당황해서 “Yes, it’s good…”라고 대답했던 저를 보고 클라이언트가 살짝 미소 지었던 게 아직도 잊히지 않아요 😓 그때 느꼈어요. 내가 알고 있는 영어 단어보다, ‘말할 수 있는 영어 문장’이 훨씬 중요하다는 걸요. 그 일을 계기로.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