회사에서 갑자기 배정된 첫 해외 출장.들었을 때는 ‘드디어 내 차례가 왔구나!’ 싶었는데, 한편으론 겁부터 났어요. 영어 때문이었죠. 팀 내에서 영어 이메일을 자주 쓰는 편이긴 했지만, 솔직히 말해 그건 구글 번역과 템플릿의 힘이었어요. 직접 말로 전달해야 하는 출장 회의나 고객 응대는 전혀 자신 없었거든요. 영어는 늘 제게 큰 숙제였어요. 특히 회화는 더 그랬죠. 수능 세대답게 문법과 독해는 잘했지만, 말하기는 전혀 다른 영역이었어요. 단어는 아는데, 입이 안 떨어지는 느낌… 많이 공감하실 거예요. 그래서 출장 일정을 앞두고 진짜 심각하게 고민하다가, 지인의 추천으로 알게 된 영어회화앱이 있었어요. 그게 바로 ‘링고라’였어요. 처음에는 ‘영어회화앱이 뭐 얼마나 도움 되겠어?’ 싶었지만, 지금은 제가 가..